2008년 12월 31일
고객사가 컨설팅 프로젝트 팀을 선정 운영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III)
3. 프로젝트 팀원이 해당 주제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자.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부푼 마음에 고객사를 방문하여 고객사 프로젝트 팀원들과 첫 대면을 하고 앉아있으면 참으로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1년에 몇 번은 그와 같은 상황을 겪지만 아직도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천성적으로 낯가림이 심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동안의 어색한 침묵이 싫기 때문일 수도 있고, 바로 업무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면 사무적인 느낌이 너무 강해지고 첫인상이 정 없고, 대하기 어려우며, 무뚝뚝한 사람같다라는 이미지를 줄까 라는 소심한 생각이 들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찌 어찌 대화를 풀어가다 보면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객사가 제안요청서를 작성하여 컨설팅회사에 제공한 것을 바탕으로 컨설팅회사는 제안서를 제출한 것이고 고객사는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 컨설팅 회사들의 해결책들을 들어보고, 평가해서 컨설팅 업체를 선정한 것인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시점이 되었는데도 주제에 대한 이해가 잘 안되어 있다라는 것은 납득하기가 힘든 것이다.
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프로젝트 팀의 팀원들끼리도 컨설팅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시간을 들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저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적 범위 안에서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그러한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일반적인 기업의 문화가 상명하달식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서는 팀원들 모두가 명쾌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컨설턴트 입장에서 팀원들 개개인과 공적인 자리 또는 사적인 자리를 가지면서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직까지도 주제에 대해 이해가 취약하구나’라고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뭐 컨설턴트인 내가 주제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팀원들간에 주제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상호간 차이가 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며 컨설턴트로써 그런 차이에 대해 지적하고 싶은 것 역시 아니다.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팀원간 차이가 존재할 때는 차이가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조정하며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프로젝트 팀이 비슷한 눈높이와 이해도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프로젝트의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아니 뭐.. 최소한 컨설턴트에게 황당한 느낌을 가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객사 프로젝트 팀장이 “A군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하여 A군과 이야기 해보면 “저는 잘 몰라요. 팀장이 시키니까 따라할 뿐입니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고 ‘겸손한 것이겠지’라는 생각으로 대화를 하다 보면 팀장의 생각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z컨설턴트가 알게되는 것은 방지할 것이다.)
# by | 2008/12/31 09:04 | Do consulting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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