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목적을 가진 컨설턴트도 있다.

     1.     외국 MBA를 가기 위한 수단으로써 글로벌 컨설팅 Firm에 근무하는 컨설턴트

2.     좋은 사람과 결혼하기 위한 수단으로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괜찮아서 근무하는 컨설턴트
(
결혼하고는 다른 직업으로 바꾸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여자분의 경우에는 그만두려고 하는 생각까지.. 뭐 힘든 직업이니까요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3.     좋은 백그라운드 배경으로 컨설팅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 사업가 자제분들

4.     더 좋은 기업으로 가려고 경험을 쌓고 있는 컨설턴트

 

나쁘게 표현하려고 언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려면 최소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 또는 기준(요즘 흔히 Spec이라고 하시는군요)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 기준을 통과한 사람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일을 하시는 분들 중 다양한 목적이 있을 수 있는데 위와 같은 이유도 있다는 것입니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이라 그것이 잘못된 목적이거나 잘된 목적이라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위와 같은 목적을 보유하신 컨설턴트들에게는 위와 같은 목적이 통용될 수 있을 정도로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컨설턴트라는 직업의 또 다른 장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생각을 가진 컨설턴트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갖추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고객에 대한 헌신입니다. 이 것은 모든 컨설턴트에게 공히 요구되는 최고의 덕목이자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한 판단기준이 명시적으로 나와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컨설턴트마다 이에 대해 조금씩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고객의 문제를 내 문제와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컨설턴트 중 고객에 대한 헌신이 떨어지는 사람과 면담하여 헌신을 끌어내려다 보면 위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라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좀 더 Value-up을 하려면 이러한 마음가짐이 필요한데 이런 분들의 생각은 1 ~ 2년 하다가 갈껀데 왜 내가 힘들게 고생해야 하는가?(아무래도 헌신하려면 고생이 뒤따릅니다.) 적당히 해도 되지 않는가? 그리고 왜 다른 PM 또는 팀장은 안 그러는데 당신만 그러는가 라는 눈빛으로 바라다 봅니다.

 

이런 분들께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더불어 이런 생각으로 컨설턴트가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도) 잠깐 컨설턴트 생활을 해도 컨설턴트는 컨설턴트다. 하루를 일해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문제를 내 문제라 생각하고 일을 해달라고비싼 금액을 지불하는 고객의 기대수준을 맞추기 위해 프로답게 일해달라고

 

 

- 사리 추가 -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설팅회사들에 소속되어 근무하였다라는 것은 MBA 지원 시 가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계 MBA가 아닌 국내 MBA를 선택한다 하더라도 다른 직업보다는 유리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보통 대학을 졸업하고 말단 컨설턴트로 근무를 하게 되면 컨설팅회사가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좋은 잠재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어서 빨리 일을 배워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기를 말입니다. 자기 몫을 하려면 1 ~ 2년 정도 근무를 해야 합니다. 해외 MBA 출신이 아닌 이상 고객기업에 컨설턴트 이력서를 보낼 때 학부출신에 아무런 프로젝트 경력이 없는 사람을 제 값 받고 넣을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그냥 깍두기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회사로써는 상당한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설사 그 컨설턴트가 MBA를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또는 알고 있어도 말입니다. MBA 이후 우리 회사에 다시 근무하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요기에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실제 일을 시키는 PM 컨설턴트는 다르게 생각한다라는 것이지요. 일을 가르쳐야 하며 그 와중에 참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선생님은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PM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가르치고 이제 알아서 할만할 때 그만두면 참으로 허탈합니다. PM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 컨설턴트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엄청난 업무량을 감당해주어야 하는데 그만두면 또 새로운 사람을 뽑아야 하고, 일을 다시 가르쳐야 하며, 그 많은 업무량은 PM 또는 동료 컨설턴트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결코 달갑지 않겠지요!

그러다 보니 컨설팅 펌에서는 신입으로 컨설턴트를 뽑는 것은 극히 일부이고 컨설턴트로 경력사원이나 타 컨설팅출신을 우대하여 뽑는 것 같습니다.

by 상열 | 2008/04/24 17:34 | Consulting inform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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