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6일
컨설턴트의 프리젠테이션(II)
제가 PT 시 주로 고려하는 요소 및 습관을 추가하여 보면
1. 발표할 전체 내용을 하나의 Story 형태로 엮으십시요. 보통은 Powerpoint로 설명을 하지만 자신이 설명할 내용을 워드나 메모장에 쭉 나열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청중에 던질 메시지에서 위배되는 것을 제거하고 Story에서 사족처럼 붙는 것은 배제하십시요.
2. Powerpoint 1장에 1 메시지만 말씀하십시요. 두개 세개 섞으면 청중이 혼돈스러워 합니다.
3. 1페이지에 있는 내용의 Keyword 위주로 설명하십시요. 간혹 설명하는 말투를 문장형으로 만든다고 앞/뒤 말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면 내용이 길어지고 자칫 이미 기술되어 있는 내용을 읽는 형태가 됩니다. 1장에 담겨있는 내용을 물리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Keyword를 뽑아 내십시요.
4. 때에 따라선 프리젠테이션 화면에 간섭하십시요. 일반적으로 청중이 보는 화면을 발표자가 가리지 않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라고 교육 및 관련 서적에서 주장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프리젠테이션 1회에 1번 많으면 두번 정도는 화면을 가리고 핵심을 지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효과가 좋으나 그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5. 프리젠테이션을 연습했던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아도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진행하며 자신감이 사라지려 하면 말하는 마지막 문구를 강하게 발음하십시요. 예를 들어 ‘이 프로젝트는 환경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하게 되면 알맹이가 없는 말이 되고 그럴 경우 당황하게 됩니다. (왜 신속히 추진되어야 하는지 말을 안했지요. 연습할 때는 분명 프로젝트 결론이 빨리 나와야 하는 이유를 연습했을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한두번 하면 발표자가 당황하게 됩니다. (청중은 오히려 잘 모르고 넘어가는데 말이죠) 그럴 때 마지막 문구에 해당하는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를 한 톤 높이고 확신의 어조로 딱 끊어서 말을 하게 되면 알맹이가 없는 전달이 조금이나마 희석이 되게 됩니다. (이러한 PT는 가급적 없어야겠지만 실수라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6. 발표를 하다보면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발표 주제를 전달하는 Keyword는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괜찮으나 Keyword를 풍성하게 해주는 꾸밈어들이 동일 반복되는 경우는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동일 의미의 다른 용어로 표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7. 영어는 청자의 수준에 맞게 구사하십시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나 영어가 의미전달에 더 명확한 경우에는 명확한 명사로 쓰십시요. 더불어 청중이 영어를 더 선호하는 경우에는 영어로 된 단어를 구사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8. 프리젠테이션 하기 전에 해당 주제와 관련된 최근의 사회적인 이슈를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관련없는 내용이라면 하지 마십시요. 예를 들어 ‘지난 주 숭례문 화재는 우리나라의 안전관리 프로세스의 부재를 나타내는 안타까운 사건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와 같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와 같이 프로세스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소하는 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라는 것은 그래도 무난하나 ‘숭례문 화재는 국가 문화재 관리 정책에 대한 부재를 나타내는 것으로 고객사에서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런 표현이라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문화재 관리 정책과 이번 프로젝트가 무슨 관련이 있지 라고 청중은 생각할 것입니다. 억지로 관련 있도록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주의를 환기하고자 하는 정도의 연계정도면 됩니다.
# by | 2008/06/26 10:45 | Consulting Tip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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