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1일
토론 시 유의사항 - 다른 것일까 틀린 것일까…
다른 것일까 틀린 것일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과 말을 할 때 ‘당신과 내 생각이 틀리다’ 라는 형태의 말을 할 때가 많습니다. 당연히 올바른 언어구사가 아니겠지요. 이럴 땐 다르다라는 말을 써야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매모호한 경우가 있습니다. ‘당신은(또는 그건) 틀렸다’라고 하면서 왜 틀렸는지 말을 하다 보면 상대방이 틀린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내 생각이 다른 것이었다는 것 !!!
한 사물 또는 상황을 볼 때 하나의 관점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틀린 경우는 찾기 어렵고 다른 경우는 매우 많다는 것이지요. 물론 각각의 관점에 따라 생각한 결과를 효율성 또는 효과성으로 평가하면 우월한 생각이 있지만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컨설턴트로써 이러한 관점을 깨달았을 때는 그전의 제가 한 말 “당신이 틀렸다”라는 용어를 쓴 제 자신의 오만함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틀렸다라는 용어보다는 ‘내 생각은 달라, 이런 방법, 이런 관점이 더 좋을 것 같은데’라는 말을 씁니다. 그래도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아직도 ‘그건 틀렸지’(실질적으로 다르다는 뜻을 이렇게 표현해버리는 무식함)라고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쩝 언제쯤 ‘틀렸지’라는 말 대신 ‘다르다’라는 말을 능숙하게 쓸 수 있을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 심사숙고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갈런지…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오전에 두 명의 컨설턴트가 한 사항을 가지고 맞다, 틀리다, 옳다, 그르다 라는 용어들을 써가며 한참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다름과 틀림의 차이점이 생각났습니다. 한참을 모른 척하고 있다가 그러한 논의 사항이 해당 주제에 대해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각자 논의할 사항을 정리해서 다음날 오전 3시간 동안 토론하자고 하고는 논의를 중지시켰습니다.
내일은 저부터 틀렸다 라는 용어를 안 쓰고 상대방을 몰아부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어쩌지요? 정작 저는 그 부문에 대한 스터디가 아직 덜되었네요. 자세 불량입니다. ^^
# by | 2008/08/21 18:58 | small idea & insight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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