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프로젝트

쌍용차 노사 문제가 해결되었다(?)라는 기사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말 해결된 것일까요?

 

올해 초 으로 2009 주제(I)인 바로 그러한 구조조정이었기에 참으로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과거에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 컨설턴트가쌍용차 회생방안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인력 구조조정 부문을 담당했었기에 더욱 큰 관심사항이었습니다. 또한 정치 사회적으로도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인지 가름해 볼 수 있는 사안이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가져가며 지켜본 주제였습니다.

 

직업이 컨설턴트다 보니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해결책으로 나와 있는 수치들을 산출한 근거, 그리고 수많은 가정, 또는 배경들을 알고 싶었고(어디에도 그런 기사는 없더군요 -.- ), 보다 나은 해결책으로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는 컨설팅 보고서였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이 정도 극한 대치 상황에서는 컨설팅보고서는 이미 쓸모 없는 근거일 뿐입니다. 컨설턴트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겠지요)

 

사측에서, 컨설턴트가 어떤 관점에서,어떤 대안을 가지고,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해 가족의 생존권을 위협받는 사람들을 어루만질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었는지, 도출된 결과는 정말 노 측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남에겐 생존인데, 전 그 보고서의 Approach가 궁금하다니 참 냉정하고 몰염치한 사람일 수 있겠군요)

 

쌍용차 회생 방안 도출 시 제 동료였던 컨설턴트가 저에게 Outplacement에 관한 방안에 대한 문의도 한 적이 있기에 분명 실업자가 되는 회사 직원들을 위한 고려도 있었을 것이라 추측할 따름입니다.

 

현재 쌍용차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던 그 컨설턴트는 해결되었다고 하는 기사를 읽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떠한 숨은 이야기가 있는지 알고 싶기도 하고 불연듯 그 컨설턴트가 보고 싶어(만나본 지도 오래되었답니다.) 만나자는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모 기업의 컨설팅 결과 보고를 며칠 앞두고 일주일 째 새벽 5, 4시에 퇴근한다 합니다. 담 주 보고 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있겠지만 뒷 이야기를 듣고 따스한 감성을 느꼈으면 합니다. (아마 블로그에 그 내용은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민감한 사안이고, 고객사의 비밀은 지켜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읽은 기사에 존속가치가 그 동안의 파업으로 인해 청산가치보다 낮아졌을 수도 있다 합니다. (그런 기사에 화가 납니다.) 청산가치와 존속가치 참으로 냉정한 수치입니다. 그 수치에 한 가족, 또 한 가족의 행복 가치들도 포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대를 위해 소를 보다 더 감싸줄수 있는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by 상열 | 2009/08/07 12:36 | Do consulting | 트랙백 | 덧글(0)

스마트폰을 이용한 메모 기록

컨설턴트가 작업할 때 참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쓸 때에는 Fact를 기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논리, 어떤 구조로 생각을 담아갈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일을 할 때 일필휘지로 보고서를 쓰지 못합니다. 수많은 고민과 망설임이 보고서 쓰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항상 노트북 앞에는 연습장, 노트, 이면지 등이 있어서 보고서 논리, 또는 형식, 구조 등을 스케치하고서야 PPT 보고서를 쓰곤 합니다.


때로는 이동 중에 중요한 생각이 떠오를 경우 가방열고, 노트 꺼내고, 필기구를 찾아 쓸 때는 번거롭기도 합니다.
간혹 쓰는 것을 귀찮아 해 집에 도착하거나, 회사에 도착해서 떠오른 생각을 부지런히 스케치하는 날도 있습니다. 이럴 때 문제점이 도착지에 도착할 때까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계속 중얼중얼거리거나, 머릿속에 다양한 도형을 배치한 PPT 양식을 계속 상기시키기도 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잠깐의 한눈팔이가 모든 것을 앚아갈때에는 나쁜 머리를 한탄하고, 왜 그 때 바로 기록하지 않았는지 후회도 한참을 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PDA를 들고 다닐 땐 편하게 메모하고, 기록하였으나 PDA가 고장난 이후 다시 메모장을 바탕으로 한 작업으로 돌아갔었습니다. 최근에 스마트폰을 장만한 뒤로 다시 '디지털메모'로 전환했습니다. 과거보다 필기체 인식율이 좋아져서 이제는 내 자신은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메모가 가능합니다. 제 자신의 생산성이 개선되는 것에 마냥 뿌듯해지기도 합니다. 휴대폰과 결합되어 더욱 편한 느낌입니다. 이동 중에 스케치한 구조를 동료 컨설턴트에게 메일로 보내 협의도 할 수 있답니다.  아래 그림은 마침 이동 중에 떠오른 생각을 스마트폰에 기록한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형태로 작업을 하십니까?


by 상열 | 2009/07/27 16:40 | Consulting Tip | 트랙백 | 덧글(0)

[Green] 신규 사업 전략의 그 끝을 향해

green 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지 2, 어느덧 보고 시점이 왔고 한 단계 한 단계 보고를 하면서 시일이지나가고 있습니다.

 

CEO 보고를 앞두고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거창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 사람들이 하나,둘 실망하고있습니다. 또는 컨설턴트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PM의입장에서는 참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문제지요.)

 

제 맘은 비교적 차분합니다. 이미 이 기업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범위 안에서는 관련 신규 사업은 별다른 것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기대 수익도 미미하다라는 것을 찾아냈기때문입니다. 처음 사업을 추진한 입장에서야 획기적인 것을 바라고, 획기적인것이 아니더라도 엄청난 수익이 있기를 바랬을지 모르지만, 없는 사실을 있다고 보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처음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 기업의 사업 범위를 zero-base에서생각하지 않고는 거창한 것이 나올 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고민하고, 고객에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담당 임원과 논의한 결과 현재 Biz model을 뛰어넘는것은 생각하지 말자고 결론을 내리고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체가 Green 한다고 탄소펀드를 신규 사업으로 갈것이냐? 라는 문제라는 것이지요. 못 할 것도 없지만 주어진Biz model 내에서 신규 사업을 찾는 것. 그것이 저희에게주어진 과업이었습니다.

 

그런데 보고하다 보니 BizModel을 뛰어넘는 것은 안 했느냐?”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울컥~ 합니다. 이 회사본사 건물에 태양집열판이라도 달아야 하겠습니다.

 

혹 어느 지역을 지나가시다가 태양 집열판 붙은 건물 보시면 제가 컨설팅한 것으로 이해를 하심이 ^^ (농담인 줄 아시죠? – 은근 소심합니다.)

by 상열 | 2009/07/16 18:24 | Do consulting | 트랙백 | 덧글(0)

핸폰으로 블로그하다

세미나 온 김에 옴니아폰으로 블로그를 테스트 해봅니다 정책토론회를 올 때마다 느끼지만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을 느껴집니다

by 상열 | 2009/07/07 16:48 | 트랙백 | 덧글(1)

Green 컨설팅 - Green, 녹색 그 정체는?

노란 불빛이 불타오르던 작년 6월 이후, 나름 정부에서 준비하여 발표한 국가비전이 녹색성장입니다. 이명박을 사랑하던, 미워하던, 그런것을 떠나 미래에 대한 준비는 해야 하는 것이고, 이 정부가 다가오는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끌 화두로 국민에게 던져놓은 것이 녹색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대운하를위한 속임수라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삽질이라 하며, 딴따라 언론들은 녹색성장만이 먹고 살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것이라 외치고 있습니다.

일부러 귀 닫고 살지는 않았지만 그저 자연스러운 발전 방향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미 4~6년전부터 지속가능경제, 지속가능발전체제 등이란 단어를 통해 제가 하는 일에서 관여가 되어 왔었기 때문에 큰 주목을 하지 않았었지요) 무관심하게 보내고 있어 왔었습니다. 그저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방향성을 잘 잡았다라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들어가는 5월에 프로젝트를 마치자 마자 바로 ‘Green’이란 주제로 한 회사의 사업전략을 수립하러 들어오고서야 찬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환경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환경 규제로 인해 새로운 사업이 어떠한 것이 생길지를, 환경과 관련한 정책(주로 지원책이지요)에 따라 기업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어떤 건지를알아가고 있습니다.

 

Green 시대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은 의외로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Biz Model이 날라 다니기도 하고, 발달된 IT 기술로 인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회도 넘치고, 일을 하면서 보니 제가 직접 사업을 해도 성공할 것만 같은 기회들도 있습니다.

 

환경은 공공재라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환경에 대한 투자는 바로 비용 상승(회수되기 어려운 돈으로 봐야지요)이므로 자연히 규제와 지원책이라는 채찍과 당근책을 가지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어찌보면 정부주도 경제로 가기 위해 끄집어내기 위한 음모가 아닌가 하는 망상도 듭니다. ㅋㅋ) 자연스레 의뢰받은 기업으로부터 Green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여러 정부부처/지자체의 정책들을 검토하다 보니, 참으로 허망스러울 뿐입니다. 발표된 모든내용을 좀더 파고 들어가려 하니 아무 것도 나와있는 것이 없네요. 747을 버리고 자신들이 주창한 녹색 성장이라는 것을 들고 나온지 1 ! 그런데 선언적인 정책들 외에 그것을 뒷받침을 할 창조적인 내용이(이걸 기대하는 것이 무리라 한다면, 예산이라도…) 아직 보이지가 않습니다.

나와있는 정책을 조금만 더 세부적으로 찾아가면 잃어버린 10이라 부르짖는 시기에 만들어진 내용들이고 그것들을 재탕, 삼탕하고있는 것이라 새삼스러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는 모르고 있었지만 벌써 3~4년전부터 정부는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구나 하는 안도감도 있습니다.(그것이노무현정권하에서 있었다는 것이 이 정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에게는 숨기고 싶은 정보겠지만 말입니다.)

Green 관점에서 얼추 1달을 스터디하고 탄소경제 기반 하에서 2가지의 신규 사업과 5개의 기존 사업의 Transformation 기회를 도출하고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과연 임원진들은 이 보고서를 어떻게 판단할까요? PM으로써 제가 내린 결론은 2~3년 안에는 먹거리가 없다는 것인데 (그저 녹색이라는 이름으로껍데기만 바꾸는 작업만이 단기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지라…) 걱정입니다.

정부가 창출해야 하는 시장은 예산 문제로 인해 시장 규모가 작고, 널리 알려진 환경 시장은 대기업들이 수직계열화라는이름 하에 끼리끼리 먹고 살기 위해 명박산성보다 더한 장벽을 치고 있고, 해외와 견줄려니 소프트파워가 작아 경쟁력이 없고, 결국은 당분간 환경사업은 스스로 가치파괴를 하면서 성장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거기에 환경이라는 가치를 빛나게 하는 것이 아닌 허울만 환경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환경 가치를 파괴하는 이중적인 가치 파괴가 일어나는 것 같아 보입니다.

 

환경을 보호,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개발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두려울 뿐입니다.

2013년부터 1%뿐만 아니라 99%가 탄소를 배출한다 하여 탄소세금과 같은 유사 형태의 돈을 내기 위해 더욱 팍팍한 삶을 살아야 할 듯 해서 맘만 무겁네요.

by 상열 | 2009/06/22 15:44 | Do consulting | 트랙백 | 덧글(0)

바보노무현

by 상열 | 2009/05/23 16:00 | Me?? !!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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